Type 1. 직장인 N년차,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사회에 찌들어가며 직장에 다닌 지 어느덧 N년, 매일 반복되는 지루함을 벗어나 슬슬 기분전환이 필요할 때, 데일리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당백 가방을 소개합니다. 너무 튀는 화려한 스타일보다 잔잔한 멋이 있는 스테디 제품이에요.

MARNI 블랙 텀블드 송아지 가죽 트렁크 소프트 백

제가 교사이던 시절, 출근 룩을 생각하면 최대한 무난하게 가방도 크고 수납이 잘되는 튼튼한 걸 선호했어요. 마르니 블랙 트렁크 소프트 백은 로고가 확 튀는 디자인이 살짝 부담스러운 분들에게 추천하는 제품입니다. 어떤 오피스 룩에도 매치하기 쉽고,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가격 2,310,000원

27cm, 19cm, 17cm(길이, 높이, 너비)

100% 소가죽, 100% 면

BOTTEGA VENETA 카세트 백 

최근 본 가방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에요. 버킷 백 스타일인데 사이즈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정말 괜찮은 가격으로 출시됐습니다. 기본적으로 카세트 라인은 고가의 라인이라 패딩 카세트 백은 400만 원대, 기본 카세트 라인도 300만 원대부터 시작인데요, 이 가방은 150만 원 중반의 가격으로 다른 제품들에 비해 덜 부담스러운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도 좋고요.

가격 1,565,000원

14cm, 18cm, 14cm(길이, 높이, 너비) 

양가죽 50%, 송아지 가죽 50% 

LOUIS VUITTON 록키 BB, 포쉐트 메티스, 알마 BB

무난한 디자인에 살짝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루이비통의 록키 BB, 포쉐트 메티스, 알마 BB를 추천합니다. 록키 BB는 오버 사이즈의 골드 톤 자물쇠 여밈이 과감한 존재감을 뽐내고, 포쉐트 메티스는 미니 사이즈지만 우아한 멋이 있어요. 알마 BB는 스포티한 감성의 자카드 스트랩이 시선을 사로잡고요. 적당한 로고 플레이를 겸하면서 단정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디자인으로 세 가방 모두 손이 잘 가는 데일리 아이템으로 제격입니다.

록키 BB 

가격 2,510,000원 

20cm, 16cm, 7.5cm(길이, 높이, 너비)

캔버스 천연가죽(소가죽), 면 폴리에스터 

 

포쉐트 메티스

가격 2,930,000원 

25cm, 19cm, 7cm(길이, 높이, 너비)

캔버스, 천연 소가죽

 

알마 BB

가격 2,760,000원

23.5cm, 17.5cm, 11.5cm(길이, 높이, 너비)

에피 그레인 카우하이드 가죽

Type 2. 약속 많은 ‘핵인싸’들에겐 포인트 가방이 제격!

mbti에서 파워 E 성향을 가지셨다고요? 바깥에서 사람을 만나야 에너지를 얻는 당신에겐 여러 약속이 줄지어 있겠죠? 그렇다면 지나치게 무난한 아이템보다 살짝 포인트감 있는 디자인으로 은근한 멋을 뽐내시길 추천합니다. 

LOUIS VUITTON 미니 도핀

루이비통 도핀 미니 백은 심심한 룩에 포인트를 주면서도 트렌디하고, 은근히 이런저런 스타일에 매칭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조금 더 작은 사이즈에 200만 원대로 가격 부담이 덜한 도핀 체인 월릿도 있지만, 미니 백보다 큰 사이즈를 찾는 분들께는 도핀MM을 추천합니다.

가격 3,990,000원

20cm, 15cm, 9cm(길이, 높이, 너비)

모노그램 및 모노그램 리버스 코팅 캔버스, 카우하이드 가죽 트리밍

CHANEL 클래식 케이스

클러치 스타일을 고민 중이라면, 보이 샤넬 클러치 백과 클래식 케이스도 괜찮아요. 겨드랑이에 딱 끼고 가볍게 어디든 다닐 수 있죠. 샤넬 가방 라인에서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가장 덜 오른 아이템은 클러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오랫동안 사용할 것을 생각하면 한 번쯤 맘먹고 사 두어도 좋은 아이템이랍니다. 

가격 1,498,000원 

27.5cm, 20cm, 1cm(길이, 높이, 너비)

램스킨 

Type 3. 언제나 한 짐 가득한 ‘보부상’ 스타일이라면?

언제 어디를 가도 한 짐씩 들고 다니는 분들 계시죠? ‘혹시 모르니까’하는 마음에 하나둘 챙겨가는 물건이 한 보따리인 분들에게는 뭐니 뭐니 해도 큼직하고 수납 잘되는 튼튼한 가방이 최고입니다. 보부상 타입의 당신에게는 이 가방을 추천해요. 

GOYARD 생루이 백 PM 

짐이 많이 들어가면서도 가벼운 가방이라고 하면 고야드 생루이 백을 빼놓을 수 없죠.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 라인인 만큼 견고하게 제작되어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이 최고의 장점!

가격 1,620,000원

28cm, 15cm, 34cm(길이, 높이, 너비) 

고야딘 캔버스 & 쉐브로슈 카프 스킨 레더

DIOR 북도트 스몰 백, LOUIS VUITTON 온더고

확실히 최근 대세인 빅사이즈 가방은 스퀘어 쉐입의 토트백 스타일인 것 같아요. 디올의 북토트, 루이비통 온더고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 브랜드의 시그니처를 듬뿍 넣어 존재감도 확실합니다. 넉넉한 사이즈에 힙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어 활용성과 트렌디함을 자랑합니다. 

디올 북토트

가격 4,500,000원 

36.5cm, 28cm, 17.5cm(길이, 높이, 너비)

 

루이비통 온더고 

가격 3,680,000원

41cm, 34cm, 19cm(길이, 높이, 너비)

CELINE 카바스 백

좀 더 클래식한 느낌을 찾는다면 셀린느 카바스 백은 어떨까요?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바뀌고 트라이엄프 라인 등 새로운 라인이 대거 출시됐지만 여전히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올드 셀린느의 대표 디자인입니다. 유행 타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사용하기 좋은 디자인이에요.

가격 2,250,000원

27cm, 31cm, 17cm(길이, 높이, 너비)

송아지 가죽 

LOUIS VUITTON 네오노에 MM

마지막 추천 가방은 루이비통 네오노에 MM입니다. 샴페인 병을 스타일리시하게 운반하기 위해 제작되었다는 디자인 일화처럼 와인 보틀이 무려 5개가 들어가는 어마어마한 수납력을 가졌습니다. 가운데가 분리되어 내부를 나눠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가격 2,340,000원

26cm, 26cm, 17.5cm(길이, 높이, 너비)

캔버스, 천연 소가죽

Type 4. 수납보다 스타일! 앙증맞은 미니 백 취향러들은?

‘수납은 그리 중요치 않다! 이것저것 넣어 다니면 어깨만 무거울 뿐!’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죠? 이번엔 가볍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가방을 선호하는 분들을 위한 미니 백 추천 리스트입니다.  

LOUIS VUITTON 벨트백 쿠상

루이비통의 Cruise 2022 컬렉션에서 선보인 제품 가운데 가장 눈에 띈 벨트백 쿠상이에요. 볼드한 짧은 체인과 얇은 긴 체인이 있어 어깨에 메거나 손에 드는 두 가지 버전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름처럼 쿠션감이 엄청나고 정말 ‘고급진 귀요미’, ‘고귀한 백’ 그 자체입니다.

가격 2,670,000원

13cm, 11cm, 6cm(길이, 높이, 너비) 

램스킨

FENDI 바게트 미니

펜디의 아이코닉한 미니 바게트 백은 클래식 중에 클래식으로 손꼽히는 제품입니다. 안정감 있는 브라운 컬러에 F 로고 캔버스가 어느 룩에도 잘 어울려 유행타지 않고 오래 쓰기 좋은 제품입니다. 

가격 2,950,000원

19cm, 11.5cm, 4cm(길이, 높이, 너비) 

100% 송아지 가죽(겉감), 100% 염소 가죽(안감)

BOTTEGA VENETA 벨트 카세트

보테가 베네타의 미니 카세트 백도 추천합니다. 앙증맞은 디자인이 가볍게 착용하기 좋은 귀요미템인데요, 미니 카세트가 너무 조그맣다면 벨트 카세트백도 괜찮은 선택이에요. 꼭 필요한 소지품만 넣어서 허리춤에 차고 다니면 멋스러워 보일 거예요. 

가격 1,810,000원

17.5cm, 9.5cm, 5cm(길이, 높이, 너비) 

100% 양가죽, 램스킨 소재를 덧댄 내부(안감)

Type 5. 생애 첫 명품백 구입을 고민하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이제 막 월급을 받기 시작한 사회 초년생분들은 평소 사고 싶었던 것을 슬슬 장만할 텐데요, 가방에 관심이 많았다면 나에게 주는 첫 월급 선물로 명품백을 사기도 하겠죠? 일단 저는 첫 명품백 구입 시 너무 비싼 고가의 가방은 피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예뻐 보인다고 덥석 부담스러운 가격대의 가방을 구매하면, ‘사용하기 아까워서’ 혹은 ‘막상 스타일링하려고 하니 평소 옷차림과 어울리지 않아서’ 등의 예상 밖의 이유로 장롱템이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첫 명품백일수록 내가 정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지, 자주 입는 옷 스타일과 잘 어울리는지 등을 충분히 고민한 후 가격대는 덜 부담스럽게! 마음속에 콕 찜해 두었던 브랜드의 가방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LOUIS VUITTON 마이락미 체인 포쉐트

루이비통 포쉐트 마이락미 체인은 깔끔한 시그니처 디자인에 스마트폰을 비롯한 필수품만 넣어 들고 다니기 좋은 제품입니다. 가격은 200만 원 중반대로 사회 초년생이 구입하기엔 조금 높은 편이지만, 한번 장만하면 오래 쓸 수 있어 꾸준히 사랑받는 가방이에요. 

가격 2,340,000원

19cm, 12.7cm, 3cm(길이, 높이, 너비)

송아지 가죽, 송아지 가죽 및 초극세사 섬유(안감) 

GUCCI  오피디아 스몰 GG 버킷 백

‘난 휴대폰 하나, 립스틱 하나만 들고 다니면 된다’는 주의의 초심플 미니멀리스트라면, 구찌 마몽 마틀라세 미니백과 홀스빗 1955 미니 백 같은 폰케이스 백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구찌에서 좀 더 수납력이 좋은 가방을 찾는다면 버킷 백 스타일을 추천해요. 숄더 스트랩과 싱글 탑 핸들이 있어 두 가지 방법으로 착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2,290,000원 

20.5cm, 26cm, 11cm(길이, 높이, 너비) 

친환경 공정으로 제작된 베이지/에보니 GG 수프림 캔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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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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