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 레이어드

맥(M.A.C)

계절과 그날의 기분에 맞춰 변화를 주고 싶다면 립스틱만 한 게 없다. 하늘 아래 같은 색조는 없고, 이들을 조합하면 무한한 연출이 가능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위한 브랜드로 시작한 ‘맥(M.A.C)’은 전문 지식과 예술 감각을 바탕으로 전 세계 대중에게 사랑받는 코스메틱 브랜드다. 개성과 자기표현을 중요시 여기는 브랜드답게 다양한 팔레트를 구비하고 있어 코덕 사이에서 색조계의 장인으로 유명하다. 야심 차게 샀지만 묘하게 손이 가지 않거나 선물 받았으나 취향에 맞지 않아 먼지만 쌓여가는 립스틱을 꺼내 보자. 새로운 무드가 필요한 코덕을 위해 맥 코리아의 ‘내셔널 아티스트’ 이성욱에게 추천받은 베스트 레이어드 조합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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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차도녀를 위한 데일리 메이크업
(제품 사진 제공 : MAC)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스필 더 티 + 레트로 매트 립스틱 #런웨이 히트

채도가 낮은 MLBB 컬러의 빈티지 브릭 메이크업에 도전하고 싶지만 파격적인 변화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주목! 옐로우 언더 톤의 웜 핑크 #런웨이 히트로 가볍게 베이스 한 뒤, 브릭 핑크 톤의 #스필 더 티를 바르면 차분한 데일리 무드의 브릭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마치 내 입술 색처럼 차분하면서 화사한 분위기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데일리 조합이다.

2. 분위기 반전을 돕는 립 포인트

(제품 사진 제공 : MAC)

파우더 키스 립스틱 #쉬어 아웃트레지 + 파우더 키스 립스틱 #유어 버긴’레이디

화사한 쿨톤 피부를 가진 이들에게 추천한다. 코랄을 베이스로 한 자몽 핑크#쉬어 아웃트레지와 #유어 비긴’레이디의 쨍한 레드가 피부 톤을 한층 더 돋보이게 연출해 줄 것이다. 아이와 치크에는 최대한 힘을 빼고 립 포인트만 주어도 자기주장 강한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1. 겨울 쿨톤을 위한 최적의 조합
(제품 사진 제공 : MAC)

새틴 립스틱 #피치스톡 + 러브 립스틱 #배이티드 브레스

도시적이고 세련된 분위기의 겨울 쿨톤에 가장 최적화된 데일리 조합이다. 채도 높은 핑크나 코랄보다 톤 다운된 핑크 브라운을 선택하는 것이 결정적인 한 끗 차이를 만드는 팁. 크림 베이지 피치컬러의 #피치스톡과 따뜻한 핑크 브라운의 #베이티드 브레스가 최적의 조합이다. 내 입술처럼 보이지만 왠지 모를 화사함이 감돌아 피부를 밝아 보이게 만들어 줄 것이다.

M.A.C National Artist’s comment.

단언컨대 레이어드에 원칙은 없다. 내키는 대로 섞어보고 겹쳐보면서 시도하는 것이 메이크업을 대하는 애티튜드라고 생각한다. 단 한 가지 조언을 한다면, 원하는 컬러를 완성하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최상의 입술 컨디션! 평소에 립 컨디셔너를 꾸준히 바르고 입술 팩이나 각질 제거로 매끈하고 촉촉한 입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끄럽고 건강한 입술일수록 생기 있는 컬러를 만들어준다.

<제품 정보>

새틴 립스틱 SATIN LIPSTICK #피치스톡 (3g / 3만 1천원)
러브 미 립스틱 LOVE ME LIPSTICK #배이티드 브레스 (3g / 3만 4천원)
파우더 키스 립스틱 POWDER KISS LIPSTICK #쉬어 아웃트레지 (3g / 3만 4천원)
파우더 키스 립스틱 POWDER KISS LIPSTICK #유어 버긴’, 레이디 (3g / 3만 4천원)
앰플리파이드 립스틱 AMPLIFIED LIPSTICK #스필 더 티 (3g / 3만 1천원)
레트로 매트 립스틱 RETRO MATTE LIPSTICK #런웨이 히트 (3g / 3만 1천원)

센트 페어링(Scent Pairing)

조 말론 런던 (Jo Malone London)

향은 확실한 언어다. 특정 향을 맡으면 떠오는 풍경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짓기도 한다. 그만큼 고유의 향은 중요하다. 옷을 매칭하며 새로운 스타일을 만들어 내듯, 향기도 층층이 쌓아 올리면 새로운 향을 만들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수많은 향 중에서 자신만의 것을 가질 수 있을까? 브랜드 초창기부터 비스포크(bespoke, 맞춤화)의 미학을 중시하고, 고객이 향을 커스터마이징해서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런던에서 온 부티크 향수&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이라면 가능하다. 조 말론 런던은 모든 제품을 기획 단계부터 센트 페어링(Scent Pairing)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다. 두 가지 이상의 향을 조합하여 새로운 향을 만들어 내는 센트 페어링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기술이다. 조 말론 런던의 모든 향은 단독으로 뿌려도 매력적이지만, 비슷하거나 아예 다른 느낌의 코롱이나 크림을 함께 조합하면 기존과는 다른, 나만의 시그니처 향을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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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발랄한 분위기를 만드는 조합
(제품 사진 제공 : 조 말론 런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코롱

상큼한 라임과 톡 쏘는 바질 향을 지닌 매력적이고 활기찬 느낌의 ‘라임 바질 앤 만다린’에 장난스럽고 화려한 향을 더해보는 건 어떨까? 화사한 작약의 향과 붉은 사과의 달달한 과즙을 연상시키는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코롱’을 더하면 달콤하지만 톡 쏘는 매력적인 향이 완성된다.

  1. 조금 이른 여름을 맞이하는 향
(제품 사진 제공 : 조 말론 런던)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 블랙베리 앤 베이 바디크림(&로션)

시원하고 톡 쏘는 ‘라임 바질 앤 만다린’과 ‘블랙베리 앤 베이’가 가진 블루베리 과즙의 달콤함과 월계수의 싱그러운 조합이 더욱 신선하고 생기 있는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피부 위에 바르는 바디 크림이나 로션과 향수를 함께 센트 페어링하면 더 깊은 향과 높은 지속력을 연출할 수 있다.

  1. 따뜻함을 끌어안은 듯한 플로랄 포인트
(제품 사진 제공 : 조 말론 런던)

오렌지 블로썸 코롱 & 블랙베리 앤 베이 바디크림(&로션)

귤꽃, 라일락 등 다양한 부케의 달콤하고 쌉싸름한 가을 향취를 담은 ‘오렌지 블로썸’과 조 말론 런던의 베스트셀러 ‘블랙베리 앤 베이’의 생기 넘치면서 달콤한 무드의 조합은 더욱 매력적인 향으로 어우러진다.

JoMalone London stylist’s comment.

센트 페어링에 정해진 규칙은 없다. 본인이 표현하고 싶은 향과 어떤 분위기를 내고 싶은지에 따라 직접 시향 하며 탐구하다 보면 자신만의 멋진 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조합에 자신이 없다면, 먼저 두 가지 타입의 제품과 향으로 센트 페어링을 시작하자. 바디 제품을 한 가지 향으로 사용한 후, 그 위에 다른 향의 코롱을 뿌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바디크림은 피부 위에서 은은하게 향을 머금고, 코롱을 덧뿌리면 향의 지속력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더 깊고 은은한 향을 발산할 수 있다.

<제품 정보>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30ml 9만 9천원, 100ml 19만 9천원

피오니 앤 블러쉬 스웨이드 코롱 30ml 9만 9천원, 100ml 19만 9천원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코롱 50ml 13만 9천원, 100ml 19만 9천원

블랙베리 앤 베이 바디 크림 175ml 11만원

오렌지 블로썸 코롱 30ml 9만 9천원, 100ml 19만 9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