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엘 서울 수영장

여름 호캉스의 묘미는 단연 호텔 수영장이 아닐까. 롯데월드타워 76층부터 101층까지 위치한 ‘시그니엘 서울’은 모든 객실과 시설에서 보이는 환상적인 스카이라인 덕에 호캉스 성지로도 불린다. 투숙객에게 주어지는 혜택이자 필수 코스인 실내 수영장은 85층에 있다. 한국적인 곡선미를 모티브로 설계된 실내와 창밖 너머 펼쳐지는 서울 풍경이 시그니엘 서울의 매력. 수영장은 가로 20m, 세로 5m, 수심은 1.3m로 아이들도 안전하게 놀기에 적합하다. 수질은 자동 필터링 시스템이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니 마음 편히 물놀이를 즐겨보자.

에디터가 알려주는 ‘시그니엘 서울 수영장’ 이용 팁

하나, 여유로운 수영을 즐기고 싶다면, 오전 6~7시 또는 오후 12~ 2시쯤 방문할 것.
둘, 시그니엘 서울 수영장은 반드시 수영모를 착용해야 한다. 수영모가 없다면 리셉션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다.

‘시그니엘 서울 수영장’에서 즐기면 좋은 레포츠 – 수영 강습&스파

 

시그니엘 서울은 투숙객에게 일회성으로 맞춤 수영을 가르치는 유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인파로 복잡한 일반 수영장이 아쉬웠다면, 1:1 수영 클래스를 신청해 보자. 투숙일로부터 최소 1주일 전에 예약하면 된다.

 

수영 후 즐기는 스파는 얼마나 극락인가. 시그니엘 서울 86층에 위치한 ‘에비앙 스파’가 ‘리트릿 시그니엘(retreat SIGNIEL)’이라는 이름으로 현재 리뉴얼 중이다.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숨 쉬며 온전한 나를 마주하기 위한 치유의 시간’을 컨셉으로 8월 중 오픈 예정이라고 하니 방문 시 참고하자.

INFO

시그니엘 서울 수영장

운영

매일 06:00~22:00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85층

문의

02-3213-1372

잠실종합운동장 제1 수영장&제2 수영장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수영 경기가 개최된 잠실종합운동장 수영장은 시민들의 여가시설이자 스포츠 역사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지자체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용료와 종합운동장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하는 편리한 접근성이 특징이다. 일반 수영장인 ‘제1 수영장’과 스쿠버다이빙, 프리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제2 수영장’으로 건물이 구분되어 있으니 목적에 맞게 방문하길 바란다.

‘제1 수영장’은 자유 수영과 수영 강습을 하는 사람들로 늘 북적이지만, 초급부터 상급까지 8개 구역으로 나뉜 50m 길이의 레인이 있어 정체 없이 수월하게 즐길 수 있다. 이곳의 장점은 레인의 처음부터 끝까지 수심이 1.2m로 일정해 초보자들도 마음 편히 연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제1 수영장’ 바로 옆에 위치한 ‘제2 수영장’은 국제규격에 맞춘 스킨스쿠버 전용 풀장이다. 열대 바다와 비슷한 29~30℃의 수온을 유지해 스쿠버다이빙과 프리 다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이다. 온라인 예약으로 운영되며 이용 시 안전을 위해 강사급 다이버 1명을 동반해야 한다.

에디터가 꼽은 ‘잠실종합운동장 수영장’의 매력
하나, 근처에 2호선, 9호선 지하철과 버스 정류장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짐이 많은 뚜벅이에게 추천!
둘, 일정한 수심의 50m 레인이 있어 초보자들이 실력을 기르기 좋다.

INFO

잠실 제1 수영장

운영

월-금 06:00~21:00, 토요일 09:00~17:00, 일요일, 법정공휴일 휴관 (자세한 시간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5 서울종합운동장

요금

평일 자유 수영(성인) 4,000원, 토요일 자유 수영(성인) 5,200원

문의

02-2240-8751

올림픽수영장

88올림픽 경기를 위해 지어진 올림픽수영장은 레인 길이 25m의 연습풀, 50m의 경영풀 그리고 수심 5m의  다이빙풀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10개의 레인 수와 높은 층고로 개방감이 뛰어나며 쾌적한 시설이 이곳의 자랑이다. 잠실종합운동장 수영장과 마찬가지로 50m 레인은 이용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구역이다. 일반 수영장에서 보기 어려운 50m의 긴 레인을 따라 호흡과 근력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 단, 수심이 1.2m로 시작하지만 2/3지점부터 2m로 깊어지니, 물 공포증이 있거나 수영 초보자라면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초보 강습은 수강생이 해당 지점에는 못 가도록 제지한다고.)

 

다이빙풀은 공인된 다이버 자격증 소지하고 있다면 입장할 수 있지만, 개인이 방문할 때는 반드시 2인 1조로 ‘버디(Buddy)’를 동반해야 한다. 호흡기, 마스크, 슈트, 핀 등 필수 장비도 유료 대여가 가능하니 두 손 가볍게 방문하자.

에디터가 꼽은 ‘올림픽수영장’의 매력
하나, 다양한 편의시설(편의점, 어린이 놀이방 등)과 쾌적한 실내 환경
둘, 주말에도 자유 수영이 가능해 평일에 여유가 없는 사람에게 추천!

‘잠실종합운동장&올림픽수영장’에서 즐기면 좋은 레포츠 – 프리다이빙 클래스

 

공기통을 차고 내려가는 스킨스쿠버와 달리 ‘프리다이빙’은 마치 해녀처럼 무호흡으로 물속 깊이 잠수하는 스포츠다. 숨을 쉴 수 없는 고요한 세상에 들어가 무중력을 느끼고 물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것이 프리다이빙만의 매력. 프리다이빙 기초만 배운다면 수영을 못하는 사람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진입 장벽은 반쯤 낮아진다.

 

‘고고다이브(www.gogodive.co.kr)’는 해양수산부가 인증한 다이빙 동호회이자, 약 10명의 전문 강사가 속한 교육 기관이다. 선뜻 프리다이빙에 도전하기 힘든 사람들을 위한 체험형 원데이클래스와 단계별 자격증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은 잠실종합운동장과 올림픽수영장에서 모두 수업하고 있어 위치 접근성과 시설 선호를 고려해 선택할 수 있다. 프리다이빙 장비까지 무료 대여가 가능하니 부담은 덜어도 좋다.

INFO

올림픽수영장

운영

월-금 06:00~21:50, 토-일 09:00~17:50 (자세한 시간은 공식 홈페이지 참조)

주소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424

요금

일일자유수영(성인) 5,000원~6,000원

문의

02-2180-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