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채식을 꿈꾸는 모두를 위해

 

오도브

 

 

 

 

1일 1채식을 뜻하는 ‘One Day One Vegan’의 앞 글자를 따와 지은 이름답게 다양한 종류의 비건 쿠키와 케이크를 만나볼 수 있는 오도브(ODOV). ‘하루에 한 번은 채식을 실천하자’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건 디저트를 만든다.

 

 

 

(왼쪽) 버터와 달걀, 우유, 밀가루, 정제 설탕 등을 사용하지 않고 만드는 오도브의 케이크.

(오른쪽) 다양한 비건 메뉴가 진열되어 있는 매장 풍경.

 

 

 

밀가루나 설탕, 생크림 대신 쌀가루와 코코넛 크림, 두유와 콩가루 등의 비건 재료만으로 만든 메뉴는 채식을 꿈꾸는 이들은 물론, 건강에 이로운 디저트 메뉴를 찾는 이들까지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다. 캐러멜까지도 비건 재료만을 사용하고, 방부제나 식품첨가물 또한 전혀 사용하지 않아 먹을 때마다 죄책감을 느껴야 했던 달콤한 디저트를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오도브의 시그니처 메뉴 ‘저칼로리 딸기 쌀케이크’

 

통밀을 주재료로 사용하는 오도브의 비건 쿠키.

 

 

이곳의 대표 메뉴는 ‘피넛버터 프로틴 초코쿠키’와 ‘저칼로리 딸기 쌀케이크’. 케이크 위에 가득 올린 탐스러운 딸기가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저칼로리 딸기 쌀케이크는 글루텐도 들어 있지 않아 알레르기 때문에 밀가루 음식을 피하는 이들도 안심하고 맛볼 수 있다.

 

 

따스한 햇살을 가득 머금은 오도브 매장의 모습.

 

디저트 외에 음료 메뉴까지 비건으로 즐길 수 있다.

 

 

디저트뿐 아니라 음료 메뉴까지 비건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오도브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제 바닐라 시럽과 에스프레소, 비건 밀크가 조화를 이루는 바닐라 라떼와 고소한 맛이 일품인 ‘바닐라 귀리 라떼’ 등 오도브에서만 맛볼 수 있는 비건 메뉴들은 꼭 한 번 맛볼 것을 추천. 통창으로 종일 봄 햇살이 쏟아져 들어와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봄날의 샐러드

 

샐러바웃

 

 

 

 

포케와 그릭요거트, 샐러드 랩 등 건강한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샐러바웃.

 

 

 

샐러바웃은 ‘우리는 맛있는 즐거움을 팝니다’를 모토로 삼고 활기찬 에너지를 가득 담은 메뉴들을 판매한다. 20여 종의 포케와 샌드위치, 샐러드 랩, 그릭요거트 볼까지,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 기호에 따라 재료를 더하거나 뺄 수 있는 것은 물론 소스의 종류도 14가지나 돼, 기존 메뉴를 커스텀해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매일 정성 들여 손질하는 싱싱한 채소와 토핑으로 만드는 포케.

 

 

2층에 자리해 전망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샐러바웃 매장

 

 

 

샐러바웃의 메뉴들은 모두 주문과 동시에 손질한 싱싱한 채소를 가득 담아낸다. 채소를 자주 먹고 싶어도 손질과 보관이 귀찮아서 꺼렸다면 이곳만 한 곳이 또 없다는 뜻. 매장의 분위기 역시 싱그러운 ‘초록’의 메뉴를 닮았는데, 창문은 물론 매장 곳곳의 벽에도 그린 컬러가 가득해 봄기운을 느끼기에도 제격이다. 반려동물도 함께할 수 있는 펫 프렌들리 매장이라 봄의 피크닉을 앞두고 잠시 들러 도시락 메뉴를 마련해 보는 것도 꽤 좋은 생각. 건물 2층에 자리해 전망도 좋으니, 봄 풍경을 내려다보며 초록빛 포만감을 느껴보자.

 

 

 

 

갓 구워낸 비건 빵이 있는 곳

 

비건네이처

 

 

 

 

우드 톤으로 꾸민 따뜻한 분위기의 비건네이처.

 

 

 

지난가을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비건 베이커리. 베이글 모양으로 깎아 만든 나무 손잡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고소한 빵 냄새를 닮은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베이글과 식빵, 도넛류를 판매하는데, 모두 밀가루, 우유, 달걀, 버터 등을 일절 사용하지 않은 100% 비건 쌀빵이다. 신선한 국내산 쌀가루가 주재료이며 빵은 물론 튀긴 도넛 위에 올라가는 크림까지도 동물성 재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비건네이처의 모든 제품은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빵이 나오는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 고소한 빵 냄새가 매장 주변 골목까지 가득 채운다. 풍미 가득한 바질과 짭조름한 올리브를 함께 넣은 베이글, 100% 국내산 팥을 24시간 고아 팥 본연의 맛을 살린 단팥 베이글,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오른 담백한 큐브 쌀식빵까지, 건강한 재료를 듬뿍 담아내 부담 없이 소화도 잘되는 가지각색의 빵이 시간대별로 진열대에 오른다.

 

 

 

생크림과 견과류 등을 듬뿍 올린 베이글과 단팥빵

 

 

이토록 시원한 비건의 맛

 

오드펠로우즈 롯데백화점 잠실점

 

 

 

 

 

 

 

2013년 뉴욕 브루클린에서 시작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오드펠로우즈. 미쉐린 스타 셰프가 개발한 아이스크림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의 특별한 점은 바로 비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원하는 맛을 고른 뒤 500원을 추가하면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비건으로 즐길 수 있다. 비건 메뉴로 출시된 ‘비건 초콜릿 청크’와 ‘브루클린 코너스토어 코코넛’ 같은 메뉴의 경우 원한다면 논비건으로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이곳의 독특한 점.

 

 

 

비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오드펠로우즈의 아이스크림

 

 

오렌지 컬러를 포인트로 사용해 멀리서도 찾기 쉬운 오드펠로우즈 잠실점.

 

 

오드펠로우즈에선 셰프의 창의성을 엿볼 수 있는 엉뚱하고 기발한 맛의 아이스크림도 즐길 수 있는데, 올리브오일 특유의 향긋한 풍미를 쫀득한 식감의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해 낸 ‘올리브오일’과 초콜릿 케이크의 진한 맛을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에 담아낸 ‘브루클린 블랙아웃’이 시그니처 메뉴다. ‘홍시 소르베’와 같이 재료 본연의 맛을 활용한 상큼한 메뉴도 인기. 아이스크림과 함께 맛보기 좋은 커피 메뉴는 기본에 충실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언더프레셔’의 원두로 만든다.

 

 

 

'속 편한' 샐러드를 원한다면

 

르베지왕 잠실공간

 

 

 

 

잠실점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볼을 맛볼 수 있다.

 

 

2건강하고 속까지 편안한 한 끼를 먹고 싶다면 ‘르베지왕 잠실공간’을 찾아가 보자. 잦은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다 싱싱한 채소와 소화가 잘되는 건강한 음식이 해답이라는 진리를 깨친 주인장이 샐러드볼을 주력 메뉴로, 재료 선정부터 조리 과정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 문을 연 식당이다.

 

 

 

 

 

시작부터 ‘클린한 식사’를 지향했던 레스토랑답게 시판 제품이 아닌 직접 만든 채소 드레싱으로 샐러드의 풍미를 돋운다는 이 매력적이다. 덕분에 염도는 낮추고 재료 본연의 풍미를 끌어올린 요리를 맛볼 수 있어 건강하고 맛도 좋은 비건식을 찾는 이들에게 인기다. 모든 채소는 한입 크기로 자르고, 대부분의 재료는 튀기는 대신 굽거나 삶는 등, ‘소화가 잘되는 식사’에 초점을 둔 조리법에서 주인장의 섬세한 철학을 느낄 수 있다.

 

 

샐러드볼 외에 토마토수프와 샌드위치도 인기 메뉴.

 

 

 

이곳의 대표 메뉴는 ‘템버볼’. 콩을 발효시켜 만든 비건 음식의 한 종류인 템페와 새송이버섯을 토마토, 발사믹 올리브 드레싱, 소이마요 믹서와 함께 담아낸 든든한 식사 메뉴다. 이외에도 샐러드볼의 일종인 ‘두아볼’, 비건 옵션 선택이 가능한 ‘베지그랩’까지. ‘속 편한’ 비건 한 끼를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