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잠실 카페

대중음악박물관 롯데월드몰점

옛 감성 자극하는 레트로 카페

 

 

입구에서부터 레트로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대중음악박물관 롯데월드몰점. 마치 1970~80년대 서울의 어느 다방을 재현해 놓은 듯한 이곳은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이 선보인 음악다방 롯데월드몰 지점이다.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추억의 음악과 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LP,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이 그때 그 시절 향수를 자극한다. 추억 속 달달한 다방 커피도 맛볼 수 있다고. 매장 CD플레이어와 헤드폰이 준비된 테이블도 있는데, 오롯이 노래와 함께 추억에 잠기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대중음악박물관 롯데월드몰점에서 잠시 잊고 지냈던 추억을 회상하는 낭만과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프랭크커핀바 잠실점

송리단길에서 느끼는 유럽의 감성

 

 

 

2020년 전북 전주에서 시작해 현재 전국에 20여 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프랭크커핀바. ‘솔직한, 꾸밈없는’이라는 뜻의 ‘프랭크’처럼 기본기에 충실한 다양한 에스프레소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앤티크한 인테리어로 꾸며진 프랭크커핀바는 주인장의 유학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클래식한 감성을 담아 완성한 공간. 여기에 매장과 어울리는 여유로운 재즈 음악이 더해져 마치 유럽 여행 중 즐기는 한 잔의 커피를 떠올리게 한다. LP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을 감상하며 매장 곳곳에 배치된 빈티지한 소품들을 찾아보는 것도 프랭크커핀바 잠실점을 즐기는 하나의 포인트. 커피와 함께 크로플, 티라미수 등의 달콤한 디저트도 맛볼 수 있다.

 

 

 

카페 레프

공간이 건네는 위로

 

 

 

송파구의 어느 고즈넉한 주택가 골목을 걷다 보면 도심 속 힐링을 선사하는 차분한 분위기의 카페 ‘레프’를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로스터리의 원두로 취향에 맞게 즐기는 핸드드립 커피가 주력 메뉴. 마음이 편안해지는 원목 인테리어와 탁 트인 분위기를 완성해 주는 높다란 층고, 공간을 은은하게 채우는 음악 소리까지. 차분하고 조용한 주변 환경 덕에 커피와 함께 음악을 즐기기에 완벽하다.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바 테이블에 앉아 직원과 소소한 대화를 나누기도, 혹은 방해받지 않고 개인 작업에 집중하고 싶은 모두를 위한 공간. 카페 레프는 고객이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행위에 그치지 않고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위로를 받기를 바란다.

 

 

 

일리 로스터스

커피와 음악과 책이 함께하는 곳

 

 

 

석촌역 근처 한적한 주택가 언덕에 자리 잡은 책방이자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아지트 같은 공간, 일리(一理) 로스터스. 아늑한 공간 한편에는 다양한 장르의 책이 가득한 책장과 마치 전시장에서나 볼 법한 스피커 시스템이 놓여 있다. 원하는 곡을 신청해서 감상할 수도 있고 마음 가는 책을 골라 읽는 것도 가능한, 그야말로 책과 음악, 커피가 자유롭게 공존하는 곳. 커피 메뉴는 주인장이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려주는 브루잉 커피로 이루어져 있다. 내 취향에 맞는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마시며 직접 신청한 노래를 배경 삼아 책을 읽다 보면, 번잡한 도시 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시나브로 털어내며 오롯이 나를 느끼는 시간을 갖게 될지도 모른다.

 

 

 

모아레

석촌호수를 닮은 이색 카페

 

 

 

송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모아레. 모아레는 프랑스어로 ‘물결무늬’라는 뜻으로, 물의 일렁임을 이용한 몽환적인 카페 인테리어의 특징이 담긴 이름이다. 곳곳에 설치한 수조와 조명을 이용해 만들어낸 특별한 비주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곳은 사실 음악 맛집이기도.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물결과 어울리는 사장님의 세심한 음악 선곡이 모아레 특유의 차분하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한몫을 한다. 연못의 초록색 이끼와 바위를 생생하게 표현해 낸 ‘못 케이크’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모아레만의 특별한 디저트와 함께 일렁이는 물결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해 보자.